지난밤 비트코인 5% 급락은 바이낸스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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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1만 달러의 벽을 유지하지 못하고 개당 9500달러 선까지 무너졌다. 일부 채굴장의 차익 매물 물량이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오후 1시 코인데스크 BPI 기준 개당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57% 하락한 9510.4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만188.96달러까지 올랐지만
밤 11시45분께부터 급락해, 3일 0시30분께에는 9387.25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락이 시작된 곳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였던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장병국 공동대표는 "2일 밤 11시 46분 정도에 바이낸스 비트코인-테더 마켓에서 시장가로 300여개의 비트코인이 한번에 매도됐다"면서 "이 물량에 자동 매매 봇들이 반응하면서 연쇄 하락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